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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끝내 울게 만든 ‘선재 업고 튀어’, 자체 최고 시청률로 거둔 ‘유종의 미’

“앞으로 나와 모든 시간을 함께해 줘, 솔아”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에서 기억을 되찾은 변우석과 김혜윤이 인생의 모든 시간을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꽉 닫힌 해피엔딩에 최고 기록까지 챙겼다.

‘선재 업고 튀어’ 최종회인 16회가 5.8%(닐슨코리아·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4월8일 3.1%의 시청률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5월27일 방송된 15회에서 5.3%를 기록하며 5%의 벽을 뚫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솔(김혜윤)에 대한 모든 기억이 없어진 류선재(변우석)가 기억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류선재는 임솔에게 “나 다 기억났어. 어떻게 나한테서 널 지울 생각을 해. 어떻게 너 없이 살게 해. 그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라며 사랑을 고백했다. 두 사람을 지독하게 괴롭혔던 연쇄살인마 김영수(허형규)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 눈물 흘리는 변우석…배우·제작진 인터뷰 진행

드라마의 종영과 함께 변우석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2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선재 업고 튀어’ 최종회 단체관람 이벤트가 진행됐는데, 변우석은 드라마 스태프들이 있는 관에서 무대인사를 하던 중 눈물이 차올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가 “10개월 촬영하는 동안 진짜 많이 배웠다” “선재 잘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스태프들에게 고개를 숙이는 장면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배우와 제작진은 인터뷰를 통해 ‘선재 업고 튀어’에 시청자들이 보내준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낼 예정이다.

김혜윤, 송건희 등 주요 출연진은 최종회 방송 전 인터뷰를 진행했고, 변우석은 이날부터 취재진과 인터뷰 자리를 갖고 신드롬의 주역이 된 소회를 풀 예정이다. ‘선재 업고 튀어’의 PD와 작가 또한 인터뷰에 나서 작품이 크게 사랑받은 소감과 촬영 뒷이야기, 캐스팅에 얽힌 일화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 신드롬이 된 ‘선재 업고 튀어’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는 ‘선재 업고 튀어’는 아이돌 그룹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의 열성팬인 임솔이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가 펼치는 이야기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탄탄한 서사와 19살, 20살, 34살을 오가며 애틋하고 달콤한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인 변우석, 김혜윤 등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선친자'(선재 업고 튀어에 미친 자)라는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변우석과 김혜윤뿐만 아니라 송건희(김태성 역), 이승협(백인혁 역), 정영주(박복순 역), 성병숙(정말자 역), 송지호(임금 역), 서혜원(이현주 역), 김원해(류근덕 역), 허형규 등의 열연도 조화를 이루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시은 작가는 원작과 차별화되는 정교한 각색으로 류선재·임솔 커플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를 빛나게 했다. 4번의 타임슬립, 15년을 뛰어넘어 심장이 기억하는 로맨스 서사로 큰 환호를 얻었다. 윤종호, 김태엽 PD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감각적인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선재 업고 튀어’는 첫 방송 이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압도적인 화제성과 파급력을 발휘했다.

28일 기준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의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선재 업고 튀어’는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에서 4주 연속 각각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변우석은 드라마와 비드라마 부문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굿데이터에서 화제성 조사를 해온 이래 최초다.

글로벌 성적 역시 높았다. 23일 기준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 따르면 방영 6주차 130개국 1위, 미국을 포함한 109개국 6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 전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조회수 1위와 대만 아이치이(iQIYI) 드라마 랭킹 1위 등 한국을 넘어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을 일으켰다.

음원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극중 류선재가 임솔을 생각하며 쓴 자작곡 ‘소나기’는 국내 최대 음원차트인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드라마에 흐른 유회승의 ‘그랬나봐’ 10CM의 ‘봄눈’ 이클립스의 ‘런 런'(Run Run) 민니의 ‘꿈결같아서’ 등 5곡이 차트 100위권 안에 들었다.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팝업스토어는 인파가 끊임없이 몰려 들었고, 최종회 단체관람 이벤트는 준비된 1000석이 5분도 안 돼서 매진됐다. 무삭제 대본집은 예약 판매 시작 하루 만에 교보문고, 예스24 등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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